트럼프 “미 해군 선박 건조 다시 시작해야...동맹국 이용할수도”

입력 2025-01-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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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될 때까지 (다른 나라에) 주문할 것”
당선 직후 윤대통령과 통화서 조선업 협력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2월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팜비치(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2월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팜비치(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해군 함정 건조와 관련해 동맹국과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조선업을 높이 평가한 바 있어 관련 협력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6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휴 휴잇 라디오 쇼에 출연해 ‘해군을 재건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함정이 필요하지만,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며 “다시 시작하길 원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루트로 가야할지 모른다. 어쩌면 동맹국을 이용해 선박을 건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4일에 한 대씩 배를 띄우고 있다고 들었다”며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군과 관련해 매우 좋은 몇 가지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모두가 ‘우리가 만들자’고 하지만 입찰을 해야 될 수도 있다. 그것도 괜찮다. 우리는 독(dock)이 없고 선박(건조) 준비가 안 돼 있다. 우리는 우리가 준비될 때까지 (다른 나라에)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해군 재건을 위한 함정 건조에서 동맹국과 협력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이 동맹국 중 하나가 한국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해 11월 대통령선거 당선 직후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한국의 군함‧선박 건조 능력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윤 대통령에게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 있어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조선업 쇠퇴에 대해서는 조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의 책임이라며 비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바이든)가 아는 것은 그린 뉴딜뿐”이라며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세우고 돈을 뿌리며 온 곳에 풍차를 두는 것 뿐”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그린 뉴 스캠(green new scam·녹색 신종 사기)의 수조 달러 돈을 환수(claw back)할 것”이라면서 “그들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사람들에게 돈을 뿌리고 있다. 그들은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준다. 그것은 미국에 부정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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