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권인수팀, 교통 당국 ‘테슬라 자율주행’ 조사에 제동

입력 2024-12-16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율주행 사고 데이터 의무 보고’ 폐지 추진
美 교통 당국 테슬라 자율주행 사고조사 제동
새 행정부, 출범 이후 권고안 채택할지 미정
머스크 “테슬라만 부당한 표적”이라며 반대

▲미국 콜로라도 리틀턴 테슬라 전시장 앞에 모델 X가 주차돼 있다. 리틀턴(미국)/AP뉴시스
▲미국 콜로라도 리틀턴 테슬라 전시장 앞에 모델 X가 주차돼 있다. 리틀턴(미국)/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자율주행 교통사고와 관련해 ‘교통사고 주행 데이터 보고’ 조항 폐지를 추진한다. 새 행정부 정부효율부 공동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반대해온 제도다.

15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팀은 교통 당국이 요구할 경우 제조사가 ‘자동차 충돌사고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한 현행 제도의 폐지를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권고안을 만들어 새 행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해당 제도의 폐지와 관련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하는데 필수적인 제도”라면서 “(인수팀의 관련 제도 폐지 추진은)자율주행차의 안전을 조사하고 규제하는 미국 정부의 능력을 약화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NHTSA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15일까지 보고된 45건의 치명적 자율주행 충돌 사고 가운데 40건이 테슬라 차에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충돌 사고 데이터 제출 조항을 없애면 가장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으로 테슬라가 점쳐졌다.

앞서 머스크 CEO는 이와 관련해 “부당한 규제로 인해 테슬라가 표적이 됐다”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로이터는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정권인수팀의 관련 조항 폐지 권고를 결정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알 수가 없는 상태”라면서 “테슬라 이외에 자동차 제조사를 대표하는 미국자동차혁신연합 (AAI)도 해당 규정을 부담스럽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09: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25,000
    • +1.5%
    • 이더리움
    • 4,906,000
    • +5.64%
    • 비트코인 캐시
    • 866,000
    • +0.12%
    • 리플
    • 3,103
    • +0.52%
    • 솔라나
    • 203,800
    • +2.93%
    • 에이다
    • 688
    • +7%
    • 트론
    • 419
    • +0.24%
    • 스텔라루멘
    • 372
    • +4.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50
    • +0.5%
    • 체인링크
    • 21,230
    • +3.92%
    • 샌드박스
    • 214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