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보자문위 수장에 ‘본인소유’ 트루스소셜 CEO 누네스 발탁

입력 2024-12-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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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관 감독· 대통령에 독립적 조언 제공 역할 맡게 돼
트럼프 미디어 관련 인사들 요직 차지
FBI 국장·교육부 장관 지명자도 트럼프 미디어 이사회 소속

▲데빈 누네스 트럼프 미디어 최고경영자(CEO)가 하원의원 시절인 2020년 2월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서 당시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베이커스필드(미국)/AFP연합뉴스
▲데빈 누네스 트럼프 미디어 최고경영자(CEO)가 하원의원 시절인 2020년 2월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서 당시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베이커스필드(미국)/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대통령 정보자문위원회(PIAB) 위원장에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최고경영자 데빈 누네스를 발탁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데빈은 트럼프 미디어 그룹을 계속 이끌면서 하원 정보위원장 경험과 러시아 스캔들 ‘사기’ 사건 폭로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경험을 토대로 미국 정보기관 활동의 효과와 적절성에 대한 독립적 평가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PIAB는 각 정보기관이 헌법과 법률 등을 준수하는 지 감독하고 정보기관이 국가의 정보 수요를 맞추고 있는지 등에 대한 독립적 조언을 대통령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에 따르면 PIAB는 해당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친(親)트럼프 충성파인 누네스 CEO는 2021년 하원의원 재직 중에 트럼프 미디어 CEO로 선임되자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누네스는 트럼프 1기 정부 초기에 하원 정보위 간사로 일하며 트럼프 대선 캠프가 러시아 정보기관과 협력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맞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편을 들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루스소셜의 모회사로 현재 시가총액은 약 80억 달러(약 11조5000억 원)에 달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럼프 미디어의 지분 60%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누네스가 PIAB의 수장으로 발탁됨으로써 트럼프 미디어는 앞으로 트럼프 차기 행정부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린다 맥마흔과 차기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발탁된 캐시 파텔은 모두 트럼프 미디어 이사회에 소속돼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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