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동훈, 무슨 자격으로 국정을 정하나”

입력 2024-12-08 1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의 국정 권한을 한덕수 국무총리·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위임하려는 시도에 대해 “내란 공모 세력을 내세워 그 내란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라며 “얼굴을 바꾼 2차 내란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저의 임기 문제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당 대표와 총리가 다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중”이라며 “우리 국민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지, 여당 (대표)를 대통령으로 뽑은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권한은 윤 대통령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유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2선 후퇴시키고 대통령의 권한을 국무총리와 여당의 대표가 나눠서 행사하겠다는 해괴망측한 공식 발표를 어떻게 할 수 있냐”고 했다.

이어 “이거야말로 헌정질서를 파괴한 또 다른 쿠데타”라며 “아무런 헌법적, 법적 근거도 없이 결국 숨어서 내란 공모 세력을 내세워 그 내란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권한 위임과 관련해선) 헌법학자 등 전문가 입장이 아닌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보더라도 ‘니가 뭔데’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라며 “한동훈이 국민의힘 당 대표인 건 알겠는데 무슨 자격으로 국정을 자기가 직접 국무총리와 의논해서 정하겠다는 거냐”고도 했다.

그는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사의가 수용된 점도 언급하며 “대통령의 직무는 전혀 정지된 게 아니고 여전히 행사되고 있다”며 “2선으로 후퇴를 하고 권한을 당과 국무총리에게 맡긴다는 이 말조차도 사실이 아니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모든 정치적,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며 “그 책임의 핵심은 즉각 사퇴인데도 그 권한을 국민의힘에게 맡기겠다는 건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및 군사반란의 주범 윤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거나 아니면 탄핵되어야 한다”며 “이달 14일 민주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윤석열을 탄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통령의 즉각 직무중단을 위한 여야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선 “매우 시의적절하고 타당하다”며 “우 의장의 제안대로 국회 지도부, 그리고 저를 포함한 여야 대표 회담은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모대출發 숨은 부실 수면 위로…‘제2의 금융위기’ 도화선 되나 [그림자대출의 역습 上-①]
  •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도 소폭 상승...나스닥 0.47%↑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월 1.59%↑…토지거래허가 신청은 2월 30% 줄어
  • 40兆 넘보는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K바이오도 ‘도전장’
  • 스페이스X 상장 임박에 국내 수혜주 '방긋'…90% 넘게 오른 종목도
  • 항공사 기장 살해범, 고양→부산→울산 도주 끝 검거
  • ‘금단의 땅’ 서리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도약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⑨]
  • 탑텐, 다점포·가격 경쟁력 무기...업계 1위 맹추격[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502,000
    • -0.5%
    • 이더리움
    • 3,430,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1.48%
    • 리플
    • 2,251
    • -1.14%
    • 솔라나
    • 140,500
    • -1.2%
    • 에이다
    • 429
    • +0.23%
    • 트론
    • 452
    • +3.91%
    • 스텔라루멘
    • 258
    • -0.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10
    • +1.14%
    • 체인링크
    • 14,520
    • -1.16%
    • 샌드박스
    • 130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