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與, 책임 다해야…서로 겨눈 화살 내려놓고 분골쇄신"

입력 2024-12-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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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야당 폭거 도 넘어…예산마저 민주당 볼모로"
"당내 갈등으로 시간 허비한다는 비판 뼈아파"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외로움 없는 서울' 민관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외로움 없는 서울' 민관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자유민주주의 수호자로서 여당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당내에서 서로를 향해 겨눈 화살은 내려놓고 국민 예산을 되찾기 위해 분골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대 야당의 국회 폭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입법이나 검찰·감사원장 탄핵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니 더 놀랄 것도 없다"며 "여기에 더해 국민의 삶과 국가 미래가 달린 예산마저 더불어민주당에 볼모로 잡혀 있는 것을 보자니 울분을 참을 수 없다"고 했다.

오 시장은 "그런데 초유의 '감액 예산'보다 슬픈 것은 여당의 무기력함"이라며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와중에 '당내 갈등으로 귀중한 시간을 허비한다'는 비판이 뼈아프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수 여당이 기댈 곳이 국민뿐이듯, 국민이 기댈 곳도 여당뿐"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민주당 횡포로 잘려나간 지역의 민생예산을 되찾기 위해 서울시장인 저도 나서겠다"면서 "이것이 진정한 여당다움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해당 예산안을 상정하려 했고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감액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정기국회가 끝나는 10일까지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여야의 합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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