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고발 기사’ 책임, 내가 질 수 없어”...한동훈 ‘헛웃음’

입력 2024-11-28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8.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8. (뉴시스)

2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와 정면충돌했던 김민전 최고위원이 공개 발언에서 “기사는 존재했지만, 그 기사에 대한 책임을 제가 질 수는 없다”고 맞섰다. 한 대표는 발언하는 김 최고위원을 향해 헛웃음을 지으며 경색된 지도부 기류를 드러냈다.

김 최고위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지난번에 ‘어느 한 기사에 따르면 대표 사퇴하라는 글에 대해 고발하겠다는 기사 있었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 기사는 찾아서 최고위원 텔레그램방에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얘기를 굳이 드리는 이유는 그 이후의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그 기사는 존재했지만, 기사에 대한 책임을 제가 질 수는 없다”며 “그 기자가 잘못 썼는지, 그 기자의 취재원이 잘못된 이야기를 했는지 제가 알 수 없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했던 기사는 한 대표 측에서 당 명의로 조만간 고발장을 제출한다는 한 보수 언론의 보도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명백히 밝혀진 것은 한 대표께서는 고발할 의향이 없고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말씀은 분명히 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 기사에 오류가 있다고 하면 그 책임은 취재원과 기자가 가려야 하는 부분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 같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한 대표는 헛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김 최고위원은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서 한 대표 사퇴 같은 글을 쓰는 사람을 고발한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한 대표의 대응이 과도하다고 저격했다. 그러자 한 대표는 “발언하실 때 사실관계를 좀 확인하고 말씀하시면 좋겠다”며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디지털 시대의 확증편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가 처음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디지털은 참여의 비용을 낮춤으로써 참여의 폭과 수준을 높여 민주주의를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예상됐다”며 “그러나 지금 전 세계가 보고 있는 상황은 디지털의 디스토피아를 보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디지털 공간이라는 게 소수에 의해 과잉 대표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수에 의해 과잉 대표 될 수 있기 때문에 드루킹과 같은 여론조작도 존재했던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소위 ‘확증편향’에 기반한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우리 편에게만 상대를 악마화하고 잘 설명하면 되는 상황으로 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코스피, 장초반 4% 급락 딛고 7500선 상승 마감
  • '천세'만 철저했던 고증…'21세기 대군부인'이 남긴 것 [해시태그]
  • 단독 한국거래소, 장외파생 안전판 점검…위기 시나리오·증거금 기준 손본다
  • 중고 전기차, 1순위 조건도 걱정도 '배터리' [데이터클립]
  • 법원, 삼성전자 노조 상대 가처분 일부 인용…“평상시 수준 유지해야”
  • 오늘부터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시작, 금액·대상·요일제 신청 방법은?
  • "연 5% IRP도 부족"…달라진 기대수익률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上-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5.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93,000
    • -2.09%
    • 이더리움
    • 3,137,000
    • -3.68%
    • 비트코인 캐시
    • 550,000
    • -10.57%
    • 리플
    • 2,052
    • -2.66%
    • 솔라나
    • 125,600
    • -2.64%
    • 에이다
    • 370
    • -2.89%
    • 트론
    • 528
    • -0.75%
    • 스텔라루멘
    • 219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50
    • -3.44%
    • 체인링크
    • 14,060
    • -2.83%
    • 샌드박스
    • 105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