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대한고혈압학회 ‘젊은 연구자상’

입력 2024-11-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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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혈압기 사용 현황 분석…정확한 혈압측정 중요성 시사

▲이지은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사진제공=고려대 구로병원)
▲이지은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사진제공=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구로병원은 이지은 순환기내과 교수가 제61회 대한고혈압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4)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수는 한국 고혈압 환자들의 검증된 가정용 혈압 측정기 사용 현황(Current status of use of validated home blood pressure monitoring devices among Korean patients with hypertension)이라는 주제의 연구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구에서 이 교수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핸드폰 앱에 본인의 가정혈압과 가정혈압기 모델을 입력한 2731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검증된 가정혈압기 사용 현황을 분석했다. 환자군은 고대구로병원을 포함한 3개 대학병원 환자 742명과 162개의 1차 클리닉 환자 1989명 등이며, 서울을 포함한 전국 지역의 환자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 중 97%가 위팔 혈압계를, 3%가 손목혈압계를 사용하고 있었다. 전체 환자 중 1255명인 46%에 해당하는 환자들만이 검증된 가정혈압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는 “본 연구는 한국 고혈압 환자에서 검증된 가정혈압기 사용을 확인한 첫 번째 전국적 연구로서 의미가 깊다”라며 “아직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조절률은 56%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정혈압 측정은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를 향상하며, 검증된 혈압기를 사용하여 혈압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필수”라며 “정확한 가정혈압 측정에 대한 환자 교육 및 검증된 기기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 향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고혈압은 단일 질환으로 유병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며,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인 심혈관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우며, 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혈관이 지나가는 모든 곳에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근경색증, 협심증, 뇌졸중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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