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초당적 의회기구 “AGI 위해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 추진하자”

입력 2024-11-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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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인공지능 파급력, 핵폭탄과 동급으로 인식
중국과 첨단기술 경쟁 의식
민간·공공 파트너십 강조
연례보고서로 32개 정책 제언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초당적 의회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가 19일(현지시간) 인간과 동등하거나 혹은 더 똑똑한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USCC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AGI 개발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미국 정부와 민간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명 맨해튼 프로젝트를 통해 막대한 자금과 인재를 투입해 세계 최초의 원자폭탄을 개발해 냈다. 그 결과 전쟁의 판도가 바뀌고 더 나아가 미국이 세계 초강대국이 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USCC는 AGI의 파급력을 핵폭탄과 동급으로 인식한 것이다. 특히 중국과의 첨단기술 경쟁에서 위기감을 느끼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주문했다는 분석이다. 제이콥 벨버그 USCC 위원은 “중국은 AGI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역사적으로 급속한 기술 변화의 시기를 가장 먼저 현실화하는 국가가 종종 세계 힘의 균형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2000년 의회에 설립된 USCC는 미·중 관계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제공하는 조직으로, 의원들에게 경제적·전략적으로 강경한 정책을 제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울러 올해 USCC 보고서에는 AGI에 대한 내용 외에도 테무·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를 겨냥해 800달러 미만의 중국 수입품이 전자상거래업체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에 부여하는 무역 면세 혜택 폐지, 미국 생명공학 기업에 중국이 투자할 시 정부 허가 의무화 등 총 32개 권고안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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