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 의원 “임상CRO 정부 지원 강화”…제약산업육성법 개정안 발의

입력 2024-11-14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해 첨단 제약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 및 지원 대상에 CRO를 추가하고, 우수기관 인증과 국제협력 활동 등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4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CRO는 신약개발 비용 절감을 위해 제약회사가 위탁한 임상시험 진행 설계‧컨설팅‧데이터 관리‧허가 업무 등을 대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최근에는 제약회사뿐 아니라 바이오 및 의료 스타트업‧의료기기 업체‧정부 기관 등이 허가 및 연구를 아웃소싱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 의원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기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임상 CRO는 50개다. 이 중 37개소(74%)는 국내 기업, 나머지 13개소 (26%)는 외국계 기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임상 CRO의 매출액은 2995억 원, 해외 임상 CRO 매출액 합계는 3958억 원으로 해외 임상 CRO의 업체당 평균 매출이 약 3.7 배 높은 실정이다.

최 의원은 이런 차이는 신뢰도와 인력 부족에 따른 문제로 정부가 국내 임상 CRO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첨단 제약산업의 R&D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실시한 임상시험 산업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국내 제약사 매출액 23조9344억 원 중 R&D 비용은 2조7237억 원으로 총 매출액의 11.4%를 차지했다. 이중 임상시험 R&D 비용은 5046억 원(평균 64 억 원)에 달한다.

전 세계 CRO 시장도 성장세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세계 CRO 시장은 452억 8300만 달러(약 64조 원) 규모에서 연평균 약 7.7%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CRO 시장 규모는 717억 달러(약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정부의 관련 분야 지원 예산은 감소했다. 최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가 제출한 ‘국내 바이오산업 제도 지원방안’ 자료를 검토한 결과 올해 보건복지부 예산 중 제약산업 육성‧지원 예산은 359억 원으로 2023년 446억 원보다 87억 원 감소했다. 또 CRO 지원 예산이 포함된 국가임상지원센터 운영 예산은 29억200만 원으로 2023년 67억6200만 원보다 57% 감소해 CRO 인증제도와 인턴십 지원이 폐지되고 CRO 자격제도 관련 사업도 축소됐다.

특히 CRO 산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별도 산업군으로 분류되지 않아 CRO 기업 및 종사자 수 등 통계 자료에 기반한 기본 현황 파악이 어렵고 정책 지원 근거로 활용할 자료도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수진 의원은 “국내 임상시험 산업은 병원과 의료진의 전문성, 임상 관련 기관의 밀접성이 강점이지만 임상시험 관련 법규 및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세계적으로 첨단 제약산업과 바이오산업은 미래 핵심산업으로 떠올라 각국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임상시험수탁기관 육성을 통한 첨단 제약산업에 대한 지원과 R&D 예산 확대가 시급하다”고 법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월풀·GE 제치고 매장 정면에…美 안방 홀린 삼성 'AI 이모'
  • 쿠팡, 정보유출 파고에도 앱 설치 ‘역대급’…C커머스 지고 토종 플랫폼 뜨고
  • 서사에 움직이는 밈코인 시장…FOMO가 부른 변동성 함정
  • 작년 韓 1인당GDP 3년만 감소, 3.6만 달러…대만에 뒤처져
  • 새해 들어 개미들 삼성전자만 3조 매수…SK하이닉스는 팔아
  • '성추행 의혹' 장경태, 경찰 조사…“제출 영상 3초짜리, 원본 공개하길”
  • 서울 시내버스, 통상임금 갈등에 멈추나…12일 교섭·결렬 시 13일 파업
  • '상간녀 의혹' 숙행, '1억 소송' 변호사 선임⋯"나도 피해자" 법적 대응 돌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1.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65,000
    • -0.03%
    • 이더리움
    • 4,578,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965,000
    • +1.95%
    • 리플
    • 3,029
    • -1.82%
    • 솔라나
    • 203,700
    • +1.7%
    • 에이다
    • 572
    • -0.69%
    • 트론
    • 442
    • +0%
    • 스텔라루멘
    • 329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470
    • +0.07%
    • 체인링크
    • 19,390
    • -0.26%
    • 샌드박스
    • 172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