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트럼프 ‘당선 선물’로 레바논 휴전 논의 중

입력 2024-11-14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스라엘 전략부장관, 마러라고 방문
조기 외교 정책 성과 안겨주려 해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선물로 레바논 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측근으로 꼽히는 론 더머 전략부 장관은 이번 주 미국으로 건너가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만났다. WP 보도에 따르면 더머 장관은 이 자리에서 “레바논에서 휴전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미국을 방문한 더머 장관이 첫 목적지로 백악관이 아닌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자리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라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대선 이후 미국 정치의 무게 중심이 얼마나 빠르게 옮겨 갔는지를 나타내는 신호이기도 하다.

더머 장관 대변인은 “이번 방문에서 다양한 문제를 다뤘다”고 말했을 뿐 자세한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또 다른 이스라엘 관리는 트럼프 자택에서 대화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휴전 제안’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이런 외교 전략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조기 외교 정책 성과를 안겨주기 위함이라고 WP는 분석했다.

또 다른 이스라엘 정부 인사의 “이스라엘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무엇인가를 선물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며 “1월에는 레바논에 관한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휴전 협상의 진전된 상황을 전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시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협상 특사를 지낸 프랭크 로웬스타인은 “네타냐후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없으며 트럼프 당선인의 호감을 얻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기회가 보이면 이미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플로리다 트럼프 자택에서 논의된 레바논 휴전 제안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회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가자지구에서는 1년 넘게 파괴적인 전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파견,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찰, 노태우 일가 ‘비자금 은닉’ 강제수사…김옥숙 여사 자택 압수수색
  • 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전면 파업’ 돌입…임단협 갈등 장기화
  • 추석 해외여행 어디갈까…일본·베트남·중국 등 근거리 '인기' [데이터클립]
  • [종합] 카카오, AI·투자 ‘두 엔진’으로 쪼갠다…2030년 합산 매출 16조 정조준
  • 40조 자사주 소각에도…SK하이닉스 美 ADR '47% 프리미엄' 요지부동 [주주환원 기대 확산, 반도체株 재평가]
  • 현대차, 오늘 10년 만에 전면파업...全 공장 생산라인 ‘올스톱’
  • 이재명 대통령, 최태원 회장과 비공개 만찬…반도체·대미투자 현안 논의 주목
  • 삼성전자도 주주환원 기대감 시장선 100조 이상 관측까지…구체적 규모는 미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8.21 15: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960,000
    • +8.36%
    • 이더리움
    • 3,254,000
    • +4.83%
    • 비트코인 캐시
    • 340,800
    • +16.63%
    • 리플
    • 1,799
    • +17.89%
    • 솔라나
    • 124,400
    • +5.69%
    • 에이다
    • 290
    • +14.17%
    • 트론
    • 466
    • +1.3%
    • 스텔라루멘
    • 258
    • +1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80
    • +3.77%
    • 체인링크
    • 15,170
    • +5.2%
    • 샌드박스
    • 61.97
    • +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