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안녕"…1세대 PC 통신 '천리안', 40년 만에 서비스 종료

입력 2024-10-31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천리안' 공식 홈페이지 캡처)
(출처='천리안' 공식 홈페이지 캡처)

1985년 국내 PC 통신의 문을 연 '천리안'이 문을 닫는다.

천리안 운영사 미디어로그는 최근 공지를 통해 "10월 31일 천리안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천리안은 1990~2000년대 초반까지 하이텔·나우누리 등과 함께 3대 PC 통신사로서 국내 PC 통신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천리안의 동호회 기능은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1994년에는 유료 이용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서며 PC 통신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으며, 1997년에는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PC 통신 특성상 전화망을 활용하는 특성 탓에 이용자는 요금 폭탄을 피하고자 줄임말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때 '방가방가'(안녕하세요), '중딩'(중학생), '담탱'(담임선생님) 등이 등장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그러다 1999년 초고속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하이텔과 나우누리, 유니텔은 차례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천리안 역시 포털사이트로 전환해 운영을 이어왔으나,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1세대 PC 통신의 명맥이 모두 끊기게 됐다.

이와 관련해 엑스(옛 트위터) 등에는 천리안에서의 추억을 고백하는 이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한 네티즌은 "천리안 때 가입했던 모임에서 알고 지낸 사람들과 아직도 만난다. 단톡방에 천리안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글을 남겼다"며 "안녕 나의 20대 추억이여"라고 소회를 공유했다.

천리안 운영사인 미디어로그는 "천리안은 보내주신 사랑 덕분으로 과거 PC 통신의 시절부터 현재까지 그 이름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그동안 천리안 서비스를 이용해주신 모든 고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중간선거, 7개 경합주가 운명 좌우
  • 단독 한미동맹 예산 걷어내고 中 '전략협력' 신설…비핵화 예산도 20% 삭감
  • AMRO, 韓 성장률 3.1→3.3% 상향…내년 2.2→2.7%
  • 현대차ㆍ기아, 美 3위 턱밑 추격⋯포드와 격차 불과 '1195대'
  • 강남보다 더 뛰는 ‘노도강’ 재산세…2030년 76% 늘어난다
  • 수변 품은 아파트 몸값 '쑥'⋯한강·호수 인접 단지 공급 잇따라
  • ‘AI 전도사’ 손정의도 경고⋯“초지능, 극도로 위험할 수도”
  • 고금리도 삼킨 AI 열풍⋯월가 랠리, 10년물 美국채 금리 6%가 ‘고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79
    • 2 zipcoin zk 인기지수 273
    • 3 Papertrade 인기지수 272
    • 4 Dolphin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8M · 유통량 113% D-64
    • Capricorn $19.5M · 유통량 53% D-17
    • Scroll $2.5M · 유통량 51% D-16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12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