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새로운 길 따라 내 집 마련해 볼까?] (1)서울~용인고속도로

입력 2009-07-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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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IC 인근 아파트값 들썩...작년대비 4000만원~1억원 올라

경기도 용인과 서울을 연결하는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개통이 지난 1일 개통되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길이 뚫리는 만큼 서울로의 이동시간이 단축되면서 출퇴근은 물론 생활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용인~서울 고속도로는 용인시 흥덕 택지지구와 서울 강남구 세곡동 헌능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총 길이 22.9㎞의 민자 고속도로다. 지난 2005년 착공해 교량 21개, 터널 10개, 지하 차도 1개가 만들어졌다. 나들목(IC)은 흥덕, 상현, 성복, 고기, 서판교, 고등, 헌릉 등 7개가 설치된다.

설계 속도인 시속 100㎞로 자동차를 운행할 경우 전 구간을 통과하는데 15~20분이면 충분하다. 흥덕IC에서 고등IC까지는 6차로, 고등IC에서 헌릉IC까지는 4차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한 용인과 성남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라며 "서울에서 용인까지 1시간 걸리던 것이 30분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주변에는 용인 수지ㆍ성복ㆍ신봉ㆍ흥덕지구와 광교, 판교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다. 도로가 개통되면 이들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거주 목적의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개통을 앞두고 가격이 이미 많이 올랐다는 지적이지만 개통 이후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용인은 물론 판교, 광교 등 수도권 남부 주거지역 전체가 수혜지역"이라며 "기존 아파트 단지 외에도 미분양 물량, 그리고 앞으로 분양될 신규 물량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이 도로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가격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특히 7개 IC 인근 아파트 시세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주택형에 따라 다르지만 호가가 지난 연말 보다 적게는 4000~5000만원부터 많게는 7000만원~1억원까지 오른 곳이 적지 않다.

따라서 기존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고속도로 개통효과 못지않게 시세가 적절한지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팀장은 "도로 개통 호재가 집값에 이미 반영돼 상당히 오른 곳은 접근하기 부담스럽다"며 "새 도로의 혜택을 보면서도 집값이 상대적으로 싼 곳을 고르는 게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 개통으로 혜택을 볼 만한 아파트 가운데 3.3㎡당 1000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동천 진로'와 '우미 이노스빌', 상현동의 '벽산 블루밍' '상현마을 금호 베스트빌1차 1단지' '상현 성원2차', 신봉동의 '벽산 블루밍'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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