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與 추천권 뺀 상설특검' 추진에..."야당 직속 검찰 만드는 것"

입력 2024-10-08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통령실 청사 전경. (연합뉴스 )
▲대통령실 청사 전경. (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에 대한 상설특검 추진에 대해 "야당 직속의 또 하나의 검찰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지난 2014년 민주당이 주도해 여야 합의로 제정한 현행 규칙을 갑자기 바꾸겠다는 것은 정치적 속셈을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생에 집중해야 할 22대 첫 국정감사 기간에 당 대표 방탄을 위해 국회 규칙 개정이라는 꼼수까지 동원해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드는 야당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상설특검 추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 등을 수사 대상으로 한 상설특검 특별검사수사요구안을 의안과에 제출했다.

상설특검법은 특검법을 만드는 별도 과정 없이 곧바로 특검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이다. 현행법상 상설특검을 도입할 때 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7명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법무부 차관과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당연직 3명과 교섭단체인 국민의힘, 민주당이 각각 2명씩 추천위원을 추천한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번 개정안에는 대통령과 그 가족이 수사 대상인 경우 집권 여당이 특검 후보자 추천위원을 추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속보 서울 지하철 파업 철회…1노조 임단협 타결
  • 챗GPT 5.2 공개…적용 언제부터
  • “해킹 성공하면 테슬라車 공짜”…세계는 ‘현상금 보안’ 전쟁 중 [해외실험실: 빅테크 보안 대해부 ①]
  • eSSD·메모리 수요 폭발…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견인 전망 [ET의 칩스토리]
  • “한국은 AI 전초기지”… 엔비디아, 젠슨황 ‘깐부회동’ 후 한국서 채용 확대
  • 대형사 도시정비 수주 ‘47조’ 폭증… 내년 성수·압구정·목동으로 경쟁 정점
  • 식감 살리고 칼로리 낮추고...오뚜기 ‘컵누들’, 웰빙 라면의 ‘무한 진화’[K-라면 신의 한수⑳]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09: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75,000
    • +0.79%
    • 이더리움
    • 4,810,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859,000
    • +1.72%
    • 리플
    • 3,021
    • -0.46%
    • 솔라나
    • 203,700
    • +0.89%
    • 에이다
    • 634
    • -5.3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6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70
    • +0.33%
    • 체인링크
    • 20,960
    • +0.19%
    • 샌드박스
    • 205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