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9년 만에 최고…중장년층 자살률 급증

입력 2024-10-05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10만 명당 자살률 27.3명, 전년 대비 2.2명 증가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 자살률이 전년보다 8.5% 증가했다. 중장년층 자살률이 급증한 영향이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살자 수는 1만3978명으로 전년보다 1072명(8.3%)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를 의미하는 자살률은 27.3명으로 2.2명(8.5%) 늘었다. 자살률은 2014년과 같은 수준으로, 9년 만에 최고치다.

자살률 증가의 주된 배경은 중장년층 자살률 증가다. 50대 자살률은 32.5명으로 3.5명(12.1%), 60대 자살률은 30.7명으로 3.7명(13.6%) 각각 증가했다.

성별로 남자는 10대와 80세 이상 자살률 감소에도 50대 자살률은 47.5명으로 4.9명(11.6%), 60대 자살률은 46.6명으로 5.2명(12.6%) 각각 증가했다. 70대는 2.1명(3.3%) 증가에 그치고, 80세 이상은 2.1명(1.8%) 감소했으나, 두 연령대의 자살률은 각각 63.9명, 115.8명에 달한다.

여자는 30~60대 자살률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30대는 18.6명으로 1.9명(11.7%), 40대는 19.8명으로 1.8명(10.3%), 50대는 17.3명으로 2.1명(13.8%), 60대는 15.3명으로 2.1명(16.1%) 각각 증가했다. 특히 남자와 달리 10대 자살률도 8.8명으로 2.1명(31.5%) 급증했다.

다만, 여자 자살률은 전반적으로 남자보다 낮아 전체 자살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성별 자살률은 남자가 38.3명, 여자는 16.5명이다. 자살자 수와 자살률 모두 남자가 여자의 2.3배다.

지난해 자살(고의적 자해)은 전체 사망원인 중 5위로, 전년보다 순위가 한 단계 올랐다. 여자는 사망원인 중 자살이 9위에 해당하나, 남자는 5위에 해당했다. 연령대별로 10대, 20대, 30대에서는 자살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20대는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자살 사망자였다. 40대, 50대는 자살이 사망원인 2위였다. 60대에서도 자살이 4위에 올랐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표준인구로 연령구조를 보정한 한국의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24.8명이다. 이는 OECD 평균(10.7명)의 2.3배, OECD 자살률 2위인 리투아니아(2022년 17.1명)의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45조 성과급’보다 더 큰 손실…삼성이 잃는건 HBM 골든타임 [노조의 위험한 특권上]
  • “모든 것이 베팅 대상”…세상이 카지노가 됐다 [예측시장이 뜬다 ①]
  • 노량진뉴타운 첫 분양, 강남보다 비싸도 흥행⋯동작 일대 시너지 기대
  • ‘시총 톱10’ 중 8곳 순위 뒤집혀⋯삼전·SK하닉 빼고 다 바뀌었다
  • 단독 의무고용률 오르는데…은행권 장애인 고용률 여전히 1%대 [장애인 고용의 역설 上-①]
  • 1200선 앞둔 코스닥…이차전지 영향력 줄고 반도체 소부장 급부상
  • "문턱 높고, 기간 짧아"… 보험 혁신 가로막는 배타적사용권
  • 코인 동반 하락장…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시세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4.20 11: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796,000
    • -1.27%
    • 이더리움
    • 3,389,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1.14%
    • 리플
    • 2,093
    • -1.6%
    • 솔라나
    • 125,100
    • -1.65%
    • 에이다
    • 364
    • -1.62%
    • 트론
    • 494
    • +1.44%
    • 스텔라루멘
    • 250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10
    • +0.35%
    • 체인링크
    • 13,610
    • -0.44%
    • 샌드박스
    • 116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