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정책 완급조절 필요"

입력 2009-07-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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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 빠르게 안정...경기회복 기대감 형성"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10일 위기대응을 위한 금융정책의 완급 조절 필요성을 언급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IB포럼에서 "국내 금융시장이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완화에 힘입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물경제도 작년 4분기 급격한 경기 하락이 진정되고 조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2분기 성장률이 산업생산의 개선추세와 소비심리의 개선에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아직 경기회복 속도와 지속성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므로 당분간은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또 글로벌 금융감독 개편 논의와 관련 "우리 금융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항을 광범위하게 포괄하고 있다"며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금융위기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수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IMF와 BIS 등이 금융시스템상의 거시건전성 위험을 식별하고, 시스템리스크의 증가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번 위기를 계기로 현행 자기자본 규제와 유동성 규제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비판에 따라 전면적인 개편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은행의 손실흡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자본의 질을 제고하고, 단순자기자본비율 등을 통해 BIS비율을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며 "이러한 건전성 규제 개선안은 금융의 경기순응성을 완화하고, 건전성을 크게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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