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른다"…MBK 공개매수가 상향에 고려아연 주가 '꿈틀'

입력 2024-09-26 1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에서 열린 MBK·영풍과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이 24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에서 열린 MBK·영풍과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심화하면서 주가도 다시 꿈틀대고 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이 경영권 인수에 확실한 의지를 표하며 공개매수가를 기존 대비 14% 올린 영향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1.2%) 오른 7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개장 직후 74만7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MBK가 이날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66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14%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정정신고서를 제출한 영향이다. 이는 경영권 분쟁이 공론화되기 직전인 12일 종가(55만6000원)와 비교해 약 35% 비싼 가격이다.

당초 MBK는 고려아연 주식 최대 302만4881주(지분 14.61%)를 주당 66만 원에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MBK는 공식적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경영권 분쟁이 심해지면서 입장을 선회했다. 공개매수 가격을 높이면서 영풍과 MBK 측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쓸 자금은 약 최대 2조44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MBK가 공개매수 계획을 밝힌 13일부터 급등하고 있다. 13일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78% 치솟은 66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이후 종가 기준 19일 70만7000원, 23일 73만5000원까지 오른 뒤 70만 원대에서 횡보 중이었다.

당분간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언급된다. 고려아연 측의 최윤범 회장 체제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어서다. 고려아연 측도 대항 공개매수 계획으로 맞불을 놓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특히 영풍과 MBK 측이 제시한 75만 원보다는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해야 경쟁력이 있는 만큼,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고려아연도 긴급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전날 4000억 원 규모 기업어음(CP)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대표이사
박기덕, 정태웅
이사구성
이사 19명 / 사외이사 13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8] [기재정정]소송등의제기ㆍ신청(경영권분쟁소송)

대표이사
김기호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기재정정]생산중단
[2025.11.27] [기재정정]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연1회공시및1/4분기용(대표회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16,000
    • +1.66%
    • 이더리움
    • 4,666,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898,500
    • +1.99%
    • 리플
    • 3,136
    • +3.02%
    • 솔라나
    • 202,200
    • +1.66%
    • 에이다
    • 645
    • +2.87%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64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60
    • -1.08%
    • 체인링크
    • 21,000
    • +0.05%
    • 샌드박스
    • 214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