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반도체 ‘매수’, 건설주 ‘매도’

입력 2009-07-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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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순매수를 이어나갔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3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6일 기관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대거 매수하면서 대형IT주들을 중심으로 매수를 늘렸고, 건설주들은 미분양이 감소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있었지만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과 해외수주 모멘텀 등이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의견이 압도하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냈다.

기관들은 전일에 이어 반도체(하이닉스,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건설주(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림산업)를 대거 처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일부 종목에만 집중적으로 매기가 몰리는 모습이고, 반등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받으며 힘겨워 하는 양상이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최근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고, 동행지수 역시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서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최근 박스권 장세에서 발목을 잡았던 부문은 수급이었다.”며 “하지만 기관들의 수급 여건이 최근들어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했다.

1300~1450포인트대에서 매물 소화가 거의 마무리 국면으로 최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되고 있어 투신의 매수 여력이 확보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박스권 돌파는 시간 문제로 향후 대형IT와 자동차, 철강 업종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반면, 통신주와 같은 전통적인 경기방어주와 코스닥 시장에 대해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6일 오후 3시34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48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72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하이닉스(275억원), LG디스플레이(190억원), 우리금융(165억원), 삼성중공업(165억원), SK 에너지(12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건설(290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삼성엔지니어링(175억원), 현대제철(112억원), 신세계(78억원), 외환은행(7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서울반도체(127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디지텍시스템(48억원), 태광(33억원), 인탑스(14억원), 코오롱생명과학(1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조이맥스(3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성광벤드(17억원), 인프라웨어(17억원), 이수앱지스(17억원), , 에이스디지텍(15억원), CJ인터넷(1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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