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계열사 피케이밸브, 160억 원 규모 원전용 밸브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24-08-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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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사진제공=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본사 전경 (사진제공=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국내 산업용 밸브 1위 기업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피케이밸브)은 신한울 3·4호기에 160억 원 규모의 보조기기 P209 패키지(비안전등급 대구경 주강 수동밸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1년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전(BNPP) 1·2·3·4호기에 이어 2016년 새울 3·4호기(옛 신고리 5·6호기) 이후 약 8년 만의 성과다.

P209 패키지는 배관 라인 중 가장 기본인 게이트(GATE) 밸브, 글로브(GLOBE) 밸브, 체크(CHECK) 밸브로 구성된다. 유체의 흐름을 차단하거나 조절하고, 흐름의 역류를 방지해 고가의 원자력발전소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피케이밸브는 올해 원전용 보조기기 분야에서 약 250억 원의 계약 체결을 목표로 원전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주기기 입찰을 진행해 2025년까지 원전 사업에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3월에는 신한울 3∙4호기 계약에 대비해 1500㎡ 규모의 원자력발전소용 밸브 제작을 위한 생산 공장을 신축하고, 관련 장비를 구축하며 원전용 밸브 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국내 원전 사업뿐만 아니라 체코의 두코바니 5·6호기와 같은 수출 원전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약 24조 원대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피케이밸브는 2050년까지 유럽 원전 시장을 원자력 밸브 사업의 전략적 핵심 시장으로 설정하고, 원전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피케이밸브 관계자는 “현재 유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정책 환경 변화로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신규 원전 건설 및 가동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원전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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