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가 사이버안보 협의회 출범…"국가 차원 통합 대응"

입력 2024-07-31 1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뉴시스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뉴시스 )

대통령실은 국가 사이버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사이버안보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국가 사이버안보 협의회는 사이버안보 정책 및 현안 논의를 위한 것으로 사이버안보 업무를 수행하는 14개 정부 기관이 참여한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이 미사일 개발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탈취를 비롯한 불법적 사이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오물풍선 살포 등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국가 배후 및 국제 해킹 조직 등 세계 곳곳의 해킹 조직 또한 우리의 국가기밀과 첨단기술 정보를 노리고 있다"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최신 IT기술을 사이버 공격에 악용하는 등 그 수법이 점차 고도화·지능화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유관기관 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선 범정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대통령실과 유관기관이 사이버안보와 관련한 정책 및 현안을 신속하게 논의하고,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국가 차원에서 통합 대응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지난 2월 마련한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국가사이버안보 기본계획' 및 100대 실천 과제도 점검했다.

정부는 앞으로 사이버안보 관련 정책 시행 등 중요 사안에서 필요한 경우 해당 협의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국가정보원이 간사 기관 역할을 하고, 사안별로 민간 전문가를 초빙해 의견을 듣는 등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국가 핵심 기능은 물론 국민의 일상까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협의회를 통해 협력시켜 나갈 것"이라며 "향후 우방국들과의 합동 대응시스템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64,000
    • -2.97%
    • 이더리움
    • 4,529,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847,500
    • -1.05%
    • 리플
    • 3,047
    • -3.88%
    • 솔라나
    • 198,300
    • -6.29%
    • 에이다
    • 620
    • -6.34%
    • 트론
    • 427
    • +1.18%
    • 스텔라루멘
    • 365
    • -3.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90
    • -0.62%
    • 체인링크
    • 20,240
    • -5.6%
    • 샌드박스
    • 210
    • -7.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