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저시급 역대 최고로 올렸지만…3년째 한국보다 낮아

입력 2024-07-25 14: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상폭 사상 최대지만
임금 정체ㆍ엔저로 한국 못 미쳐

(그래픽=이투데이)
(그래픽=이투데이)

일본의 최저임금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됐지만, 3년 연속 한국보다 낮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전국 평균시급을 작년보다 50엔 인상한 1054엔(약 9460원)으로 협의했다. 인상률(5.0%)과 인상액(50엔) 모두 현재와 같은 조정방식이 도입된 2002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새 임금은 10월부터 적용한다.

심의회가 정한 최저시급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 실정에 맞게 최저시급을 결정한다. 대부분 심의회 제시안을 수용하는 곳이 많아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닛케이에 따르면 지난해(1004엔ㆍ약 9132원)를 기준으로 최저시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도쿄다. 이곳 근로자들은 시간당 최저 1113엔(약 1만0126원)을 받는다. 거꾸로 임금 기준이 가장 낮았던 곳은 오키나와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우리 돈 8151원 수준에 그쳤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안은 일본 전체 임금 상승률을 고려해 결정했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집계결과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5.1%로 나타났다. 비율은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최대치다. 이를 고려해 심의회 역시 5% 수준의 최저시급 인상을 결정한 셈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30년대 중반까지 최저임금을 전국 평균시급 기준으로 1500엔까지 인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일본의 최저임금 인상 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현재 환율을 감안하면 한국에 못 미친다. 근로자 임금이 오랜 기간 정체한 데다가 최근에는 엔화 약세까지 겹칫 탓이다. 우리나라는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7% 오른 1만30원으로 책정됐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닛케이는 “물가와 환율 차이 등이 반영된 구매력을 고려하면 일본의 최저임금은 2022년 기준 프랑스ㆍ독일과 비교해 40% 수준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일본후생노동성)
(출처 일본후생노동성)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창업자 연대보증 우회로' 전면 차단…새 법안 나온다 [연대보증의 덫]①
  • 석달 새 9억 빠졌다⋯강남 집값, 실거래도 한풀 꺾이나
  • 용산공원 못 좁힌 김윤덕·오세훈⋯오늘 ‘대체부지’ 논의 주목
  • 엔비디아 실적 D-1…HBM 넘어 냉각·전력·로봇까지 ‘수혜주 찾기’
  • 러 매체 “미 ·이란 며칠 내 휴전 발표…호르무즈 자유항행 포함”
  • 태풍 '사우델' 오키나와→중국으로…예상 경로 조정
  • 캐나다, 美에 200억달러 ‘관세 맞불’…철강·알루미늄 관세 50%로
  •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유가, 3%대 급락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 오늘의 상승종목

  • 08.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444,000
    • +0.87%
    • 이더리움
    • 3,406,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369,800
    • -1.1%
    • 리플
    • 2,003
    • -1.52%
    • 솔라나
    • 134,800
    • -0.07%
    • 에이다
    • 293
    • -3.62%
    • 트론
    • 467
    • -1.27%
    • 스텔라루멘
    • 256
    • -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70
    • -0.09%
    • 체인링크
    • 15,770
    • -1.25%
    • 샌드박스
    • 49.55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