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인도 대표팀 감독 지원 안 했다…"향후 선택지로 고려 중인 건 사실"

입력 2024-06-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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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포니정재단)
▲(사진 제공=포니정재단)

박항서(67)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 대표팀 감독 지원을 부인하면서도 차후 행선지로 고민 중이라는 입장이 냈다.

27일(현지 시각)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현지 매체는 인도축구협회(AIFF)의 발표를 인용해 인도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박 감독을 포함해 214명이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IFF는 다음 달 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 뒤 본격적인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AIFF 관계자는 박 감독의 지원에 “좋은 징조”라면서 “상위권 국가들을 상대로 한 그의 기록은 부러울 정도다. 그는 스릴 넘치는 역습 축구로 이 모든 것을 해냈다”라고 베트남에서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AIFF는 이번 지도자 모집에 ‘최소 10년 이상의 지도자 경력을 갖춘 감독’,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누빈 경험이 있는 감독’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박 전 감독은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은 물론, 6년간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며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기에 AIFF 관계자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박 감독은 이번 감독직 지원자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이라며 “AIFF는 박 감독의 높은 연봉을 경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다만 박 감독 측은 감독직 지원을 부인하면서 팬 등의 추천으로 지원 명단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다만 “향후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감독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며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같은 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 동남아시안(SEA) 게임 60년 만에 우승하며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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