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남녀 임금 차별’ 혐의 피소…“조직적으로 여직원 임금 낮춰”

입력 2024-06-14 10:40 수정 2024-06-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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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ㆍ리더십 부문에 남성 평가 더 높아
여러 차례 불만 제기에도 급여 인상 안 해

▲애플 로고. 뮌헨(독일)/AP뉴시스
▲애플 로고. 뮌헨(독일)/AP뉴시스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남녀 임금 차별’로 인해 법적 논란에 휩싸였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두 여성 직원은 “애플이 조직적으로 여성에게 더 적은 임금을 지급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 직원 저스티나 용ㆍ아미나 살가도 등 2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이 2018년 직원 임금을 조사해 초봉을 결정했고, 이런 관행이 ‘남성과 여성 간의 역사적인 임금 격차’를 영속화했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이 관행을 불법화하자 애플은 ‘희망 연봉’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남녀 임금 격차가 더욱 커졌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또한, 성과 평가에서도 애플 남성 직원이 ‘팀워크’와 ‘리더십’ 부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 결과 여성의 보너스와 임금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애플에 임금 격차에 대해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애플은 자체 조사를 했음에도 외부 조사처가 임금 격차를 확인했다는 결론을 내릴 때까지 급여를 인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의 변호사는 성명에서 “희망 연봉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초봉 설정에 사용하는 애플의 정책과 관행은 여성에게 불균등한 영향을 미쳤다”며 “실질적으로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여성과 남성에 같은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법적으로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에 자리한 애플의 엔지니어링, 마케팅 및 애플 케어 등에 근무한 전ㆍ현직 여성 직원 1만2000여 명을 대표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덧붙였다. 원고 2명 모두 애플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변호사는 앞서 오라클과 구글을 상대로 유사 소송을 제기, 법률 비용을 제외하고 1인당 평균 3750달러와 5500달러의 배상금을 받은 바 있다.

애플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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