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1년 11개월來 최저…“일부 은행 가산금리 조정 영향”

입력 2024-05-3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31일 ‘2024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주담대 금리 3.93%, 작년 11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
가계대출 금리 4.48%,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

▲정부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DSR 제도를 시행한 26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영업점 앞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안내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스트레스 DSR 제도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상승할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0.38%로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한도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정부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DSR 제도를 시행한 26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영업점 앞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안내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스트레스 DSR 제도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상승할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0.38%로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한도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년 11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4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대비 0.01%포인트(p) 하락한 3.93%로 집계됐다. 2022년 5월 3.90% 이후 최저치다.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02%p 하락한 4.48%로 집계됐다. 2022년 6월 4.23% 이후 가장 낮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는 주요 지표금리 움직임이 엇갈린 가운데 일부 은행의 가산금리 조정으로 하락했다”며 “일반신용대출(-0.12%p)도 내리면서 0.02%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주담대 가산금리를 내린 은행은 국민은행(0.2%p), 농협은행(0.2%p)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38%로 전월보다 5.6%p 줄었다. 주담대 고정금리대출 비중도 7.4%p 감소한 50.1%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대비 0.05%p 하락한 연 3.53%를 기록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04%p 하락했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0.11%p 떨어졌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업권별 대출금리 등락을 보면 △저축은행 0.17%p △신협 -0.14%p △상호금융 -0.07%p △새마을금고 -0.50%p로 각각 집계됐다. 서정석 팀장은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업대출(0.15%p)과 가계대출(-0.72%p)의 금리 움직임이 엇갈린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비중이 늘어나며 상당폭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31,000
    • -1.44%
    • 이더리움
    • 4,646,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854,500
    • -4.31%
    • 리플
    • 3,071
    • -1.29%
    • 솔라나
    • 198,300
    • -2.46%
    • 에이다
    • 636
    • -0.93%
    • 트론
    • 418
    • -2.34%
    • 스텔라루멘
    • 358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00
    • -1.12%
    • 체인링크
    • 20,600
    • -1.81%
    • 샌드박스
    • 210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