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입력 2024-05-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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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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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 쓰러져 이틀 만에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훈련을 지시한 지휘관인 중대장의 신상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SNS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군기훈련 중 사망한 훈련병 사건과 관련해 지휘관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

이미 커뮤니티에는 해당 지휘관의 이름과 함께 나이, 성별, 출신 대학과 학번뿐 아니라 사진까지 퍼졌다. 해당 지휘관이 여성이라는 주장이 나오자 일각에서는 성별을 문제 삼기도 했다.

앞서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당시 훈련병은 20~25㎏에 이르는 완전 군장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망 훈련병에 대해 "입대 후 9일 차인 신병에게 완전군장을 한 채 팔굽혀펴기와 선착순 뺑뺑이를 돌렸다"라며 "6명의 군기훈련 대상 훈련병을 상대로 완전군장 달리기를 시킨 후 1등을 제외한 나머지 훈련병들에게 또다시 벌을 줬다"라고 했다.

이는 군기훈련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규정에 따르면 군기훈련은 하루 2시간 이내로 하고, 완전군장을 한 채 걷기는 1km까지, 맨몸으로 앉았다 일어나기, 맨몸 팔굽혀펴기는 20회까지 가능하다.

임 소장은 "군이 철저하게 정보 단속을 했지만, 휴일을 맞아 훈련병이 부모들과 통화하면서 정보가 새어나갔다"라며 "(숨진 훈련병은)좀 떠들었다는 이유로 군기 훈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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