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현대차·기아 40년 이상 거래 협력사 100곳 넘어

입력 2024-05-19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기아, 40년 이상 협력사 105곳으로 집계
협력사 매출액 빠르게 성장…해외로도 동반 진출

▲현대자동차, 기아 양재 사옥 외관.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기아 양재 사옥 외관.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40년 이상 장기 거래를 이어가는 협력사가 100곳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 성장을 위해 꾸준한 상생·협력을 이어온 결과다.

19일 ‘현대차·기아 동반성장 추진현황’에 따르면 양사가 40년 이상 거래를 이어온 협력사는 총 105곳으로 집계됐다. 30~40년 거래를 이어온 협력사도 102곳으로 양사의 1차 부품 협력사 290곳 중 71.3%가 30년 이상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 협력 기간으로는 20~30년 기업이 62곳, 10~20년 기업이 12곳, 10년 미만이 9곳이었다.

40년 이상 거래를 이어온 협력사 중 36%는 현대차 설립 연도인 1967년 12월부터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협력사와 평균 거래 기간은 35년이었으며, 2022년 기준 국내 중소 제조업의 평균 업력인 13.5년 이상 거래를 이어온 협력사는 96%에 달한다.

현대차·기아와 협력을 통해 협력사의 사당 매출액도 빠르게 성장했다. 협력사의 사당 평균 매출액은 2001년 733억 원 수준에서 2023년 3708억 원으로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7.6%다.

이 기간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협력사도 62곳에서 157곳으로 2.5배 늘었다. 매출 1000억 원 이상 기록한 협력사 비중은 21%에서 65%로 늘어났다.

이처럼 매출이 늘어나며 협력사 중 대기업 비중은 46곳(16%)에서 지난해 154곳(63%)까지 증가했다. 상장 협력사 시가 총액은 2001년 1조5000억 원(46개사) 수준에서 지난해 약 17조7000억 원(68개사)으로 11.8배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와 함께 해외 공장에 동반 진출한 기업 수도 크게 늘었다.

양사와 함께 해외에 진출한 1·2차 협력사는 1997년 34곳에서 지난해 690곳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1차 협력사는 309곳, 2차 협력사는 381곳이 현대차·기아와 해외에 진출했다.

현대차·기아는 미래 산업인 전기차 분야에서도 부품사와 동반 해외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는 에코플라스틱(범퍼), 아진산업(차체·전장부품), 한온시스템(차량 냉·난방 공조) 등 여러 협력사가 함께 진출한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 크게는 △품질경쟁력 육성 △생산성 향상 지원 △기술 개발력 육성 등을 통해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밖에 명절을 앞두고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협력사의 자금 활용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설을 앞두고 2조1447억 원에 달하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68,000
    • -0.17%
    • 이더리움
    • 5,295,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47%
    • 리플
    • 721
    • -0.96%
    • 솔라나
    • 230,400
    • -1.37%
    • 에이다
    • 629
    • +0.48%
    • 이오스
    • 1,129
    • +0.36%
    • 트론
    • 159
    • +1.27%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400
    • -1.52%
    • 체인링크
    • 25,580
    • -0.62%
    • 샌드박스
    • 623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