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미용실서 반려견 목 조른 범인은 목사, 해명 들어보니…

입력 2024-05-09 07:41 수정 2024-05-09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창원의 한 미용실을 찾은 손님이 강아지의 목을 조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손님은 목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 창원시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A 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손님이 강아지를 학대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A 씨는 이를 주장하며 30초 길이의 매장 내부 CCTV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미용실 소파에 앉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한 남성은 자신을 반기는 강아지를 보고 쓰다듬더니 돌연 목을 조른다. 강아지가 발버둥 치자 남성은 더 강하게 짓누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20초가량 더 목을 조르고 나서야 개를 놔줬다.

A 씨는 "예약 시간보다 일찍 와 대기하던 손님이 앞 시간 예약 고객이 샴푸를 하는 동안 강아지 목을 20초에 가깝게 조르며 학대한 영상을 뒤늦게 발견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강아지는 당황한 모습으로 주인을 찾으러 소파를 내려갔다. A 씨는 당시 다른 손님의 머리를 감겨주고 있었다고 한다. A 씨는 손님이 왔다 간 뒤 자기 반려견이 구석에 숨어있는 등 심각한 불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A 씨는 "가해자는 교회 목사라는 사람이고 처음 방문한 미용실에서 남의 강아지에게 저런 행동을 해놓고 사과 한마디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에도 목사라며 예배 영상을 올리며 뒤에서는 주인 몰래 강아지를 학대하고 난 뒤 CCTV를 찾는 듯 두리번거렸다"라며 "소름 돋는 모습을 한 사람이 목사로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내지 못하도록 도와주세요"라고 도움을 청했다.

해당 목사는 현재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댓글 창을 막아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채널A 강력한 4팀과의 전화 통화에서 "강아지 훈육 목적이었다. 본인은 영국의 개 훈련 센터에서 일하기도 했다. 나를 물어서 목 잡고 누른 것"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A 씨는 창원중부경찰서에 남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51,000
    • -0.24%
    • 이더리움
    • 5,026,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0.5%
    • 리플
    • 696
    • +2.81%
    • 솔라나
    • 203,600
    • -0.73%
    • 에이다
    • 581
    • -0.51%
    • 이오스
    • 929
    • -0.11%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550
    • -1.07%
    • 체인링크
    • 20,700
    • -1.71%
    • 샌드박스
    • 539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