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국내 최초 'LNG 냉열' 활용해 연 700톤 온실가스 감축

입력 2024-04-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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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해 탄소배출권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가스공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LNG 냉열 활용을 통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에 대한 방법론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LNG 냉열은 영하 162℃의 LNG가 기화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이다. 이번 방법론은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 방법 및 절차를 담았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과 방법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1년여 간의 정부 협의를 거쳐 지난달 환경부 인증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방법론에 따라, 가스공사 평택 생산기지의 LNG 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물류창고 사업에서 매년 약 700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가스공사는 향후 10년 간 약 1400톤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초저온은 LNG 냉열을 활용해 냉동창고 온도 유지에 필요한 전력을 아끼고,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기화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이다.

방법론은 환경부 상쇄등록부시스템(ors.gir.go.kr)에 공개돼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데이터 센터 등 저온 유지가 필요한 냉열사업 활성화와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법론 마련은 가스공사가 LNG 냉열 고객사와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둔 상생 혁신 모델의 좋은 선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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