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장중 52주 신저가…투자등급 하향에 시총 13위 추락

입력 2024-04-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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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시지간) 149.33달러로 마감
지난해 1월 이후 주가 최저치 머물러
중저가 '모델2' 빨라야 2026년 출시
전체 14만여 직원 가운데 10% 감원

전 세계 14만여 직원 가운데 10% 수준 해고를 예고한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감원을 발표하자 실적에 대한 어두운 전망치도 나온다.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8일(현지시간) 약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가는 전장보다 3.55% 내린 149.93달러에 마감했다. 작년 1월 하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전 한때는 148.70달러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월 19일 299.29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올해 들어 연중 하락 폭은 39.7%에 달한다. 작년 7월의 절반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한 셈이다.

시가총액도 5000억 달러를 밑돌면서 4775억 달러(약 659조 원)에 머물렀다. 월마트 시총(약 4776억 달러)보다 한 단계 아래인 13위로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날 주가 하락에는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에마뉘엘 로스너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 보고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로스너는 테슬라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대폭 내렸다.

그는 테슬라의 저렴한 신차인 이른바 '모델2' 출시 시기가 내년 말 이후로 밀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런 지연이 2026년 이후 수익과 현금흐름에 상당한 압박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8월 공개를 예고한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에 관해서는 "회사의 미래가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 코드를 풀어내는 데 달려있는데, 이는 기술·규제·운영 면에서 중대한 도전과제를 안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투자회사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 댄 레비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테슬라의 저가 전기차 출시에 관해 "이 계획이 폐기됐다기보다는 지연되고 있으며, 그 대신 테슬라는 로보택시·완전자율주행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융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 주식을 분석하는 전체 애널리스트 중 35%만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S&P 500 지수 포함 기업의 평균 매수 등급 비율은 약 55%로,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면서 테슬라가 주저앉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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