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PF 사업장 구조조정 속도, 더 빨라질 것…태영건설 경·공매 승인 여부 주목”

입력 2024-04-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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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 발표 이후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8일 신영증권은 "이번 기업개선계획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PF사업장 경·공매 처리 승인 여부다. 브릿지론 사업장 9곳, 본PF 사업장 1곳을 경·공매 절차에 돌입하기로 하였으나 이를 위해서는 후순위 채권자를 설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PF 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후순위 채권자의 경우 채권 전액을 상각할 수 있어 실질적인 손실 처리 부담이 늘어난다.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은 PF 부실을 우려해,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자본확충방안과 동시에 부동산PF 토지담보대출 사업장 현황도 함께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인 절차를 넘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촉구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빠른 경공매 실시를 통해 토지 가격을 낮춰, 원가 부담이 낮아진 상황에서 분양사업을 재추진하는 방안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부실PF 사업장 구조조정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6일,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주채권단인 18개 금융기관과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태영건설 PF사업장 실사 결과 및 기업개선계획 초안을 설명했다. 이날 PF 사업장 처리방안 협의와 태영건설 정상화 추진 계획 등이 발표됐다.

채권단은 태영건설 PF사업장 60곳 중 10여 곳을 청산 진행하기로 합의했고, 티와이홀딩스(태영건설 최대주주) 대여금 100% 출자전환(약 7300억 원)과 채권단 출자전환(무담보채권 50%)을 포함해, 약 1조 원의 규모의 자본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출자전환에 앞서 태영건설 대주주는 100대1, 기타주주는 2대1의 차등 무상 감자를 실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기업개선계획 초안은 오는 18일 전체 채권단 설명회를 연 뒤 2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 부의, 5월 11일 예정된 2차 협의회에서 계획을 의결하면 6월부터 워크아웃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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