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中자오러지와 만남…"북중 관계 새로운 장 써 내려 갈 것"

입력 2024-04-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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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북 셋째 날인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자오 위원장을 만나 "조중(북중) 사이의 전통적 친선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하며 "올해는 조중 수교 75돌이 되는 해이자 '조중 우호의 해'로, 조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중관계는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부침을 겪었고 대대로 전해 내려왔다"라고도 했다.

자오 위원장은 "중국의 당과 정부는 늘 전략적 차원과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조 관계를 바라보고 있으며, 중조관계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중국은 두 당과 두 나라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하에 북한과 함께 실용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추진해 새로운 성과를 거두고 공동 이익을 수호할 의향이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개발 연결성을 강화하고 양자 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의 함의를 풍부하게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오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 최고위급 인사다. 사흘간의 방북 기간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한 뒤 외교 및 공무 비자 상호 면제 등 협력 문건에 서명했으며,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북중 우호의 해'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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