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에 2025학년도 교대 입학정원 12% 감축

입력 2024-04-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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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교대 입학정원 3390명으로 줄어
신규 임용도 2027년까지 2600~2900명 수준으로

▲4일 오전 대구 군위군 부계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마친 유일한 1학년 신입생이 수업을 하고 있다. 2024.3.4 연합뉴스
▲4일 오전 대구 군위군 부계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마친 유일한 1학년 신입생이 수업을 하고 있다. 2024.3.4 연합뉴스

교육부가 13년째 동결 중인 전국 교육대학의 입학정원을 2025학년부터 약 12% 감축한다. 2027년까지 신규 임용 규모는 2600~2900명 수준으로 줄어든다.

교육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교육대학 정원 정기 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신규채용 규모(안)에 따르면 2025학년도부터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이화여대·제주대 초등교육과의 입학정원이 현 정원(3847명)에서 457명(11.87%) 감축된다.

이에 따른 내년 각 교대 입학정원은 △서울교대 312명 △부산교대 313명 △대구교대 337명 △경인교대 526명 △광주교대 287명 △춘천교대 282명 △청주교대 252명 △공주교대 312명 △전주교대 251명 △진주교대 281명 △제주대 100명 △한국교원대 98명 △이화여대 39명 등 총 3390명으로 줄어든다.

다만 필요한 경우 입학정원 감축분에 한시적 모집유보 정원을 적용할 수 있다. 이화여대의 경우 모수가 적어 대학 자율조정으로 추진한다고 교육부 측은 설명했다.

향후 2025년 신규채용 교원 수는 2900~3200명 수준으로, 2027년까지 2600~2900명 내외로 줄어든다.

교육부는 교대 정원을 2005년 6225명에서 매년 300~500명씩 줄이다가 2012년 3848명에서 2016년 1명 줄인 3847명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 등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는 2014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는데, 교육대학 등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2012년 이후 동결돼 입학정원 감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신규채용 규모가 2014년 대비 50% 이상 줄어들었지만 입학정원은 그대로라 임용합격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임용합격률은 63.9%(2018년)에서 △50.8%(2021년) △48.6%(2022년) △47.7%(2023년) △43.6%(2024년) 등 계속 떨어졌다.

이에 교육부는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등과 지난 1월부터 논의하며 대학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교육대학 신입생 중도이탈률 등을 고려한 이 이같은 교대 입학정원 감축 규모 및 추진 방향을 결정했다.

교육부는 이번 정원감축에 따른 대학 재정지원사업 등도 연계 지원한다. 이에 2024년도 ‘국립대학 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 시 입학정원 감축 노력을 반영한다. 또한 각 대학에서는 감축된 학부 입학정원을 교육대학원 정원 증원 또는 신설에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국립대학 육성사업 규모가 4568억원에서 올해 5722억원으로 늘어났다”면서 “인센티브 비중도 40%에서 60%로 늘어나 교대 정원 감축이 인센티브 평가에서 반영될 것이므로 교대 전반의 재정지원 규모가 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대학이 디지털 역량 강화 등 미래교육과 지역 특성,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원양성과정 개선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교육대학의 교육과정 개선을 지원하고, 교사 연수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교육대학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대학이 우수한 예비교원을 양성하고 나아가 현직 교사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는 교사 재교육 기관으로까지 그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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