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꽃게철 中 불법조업 단속현장 점검…"수산안보 지키는 일에 전념해달라"

입력 2024-04-09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꽃게 철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단속 현장 점검 차 9일 오후 인천 중구 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을 찾았다. 올해 3월 전남도청에서 주재한 20번째 민생토론회 때 한 어민의 '중국 어선이 우리나라 연근해를 침범해 물고기를 싹쓸이한다'는 호소에 강력한 단속을 지시한 뒤 현장 상황 점검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직접 단속 함정인 해경 3005함에 올라 박생덕 서해5도특별경비단장으로부터 배타적 경제수역(EEZ)과 북방한계선(NLL)에서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단속 현황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연평도 인근에서 중국 어선 불법 조업을 단속 중인 해경 518함장 이강철 경감과 영상통화 하며 우리 어민 조업 상황과 중국 어선 단속 현황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구성 해군 2함대 2해상전투단장 등을 통해 향후 범정부적 불법 조업 단속 계획 등을 보고받기도 했다. 이어 박철수 경인서부수협 조합장에게 꽃게 조업 현황 및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남도청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 당시 중국 어선 불법 조업과 관련,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을 지시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특별단속 기간(3월 25~31일) 불법 조업 중국어선 5척 나포, 36척 퇴거, 범장망 어구 20틀 철거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현장 점검 참석자들에게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는 우리 수산 자원 안보라는 측면에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군사 동맹을 맺고 있는 북한도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는 강력하게 단속하는데, 그동안 우리가 대중 관계를 우려해 그러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오직 국민 안전과 이익만을 보고 수산 안보를 지키는 일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장 점검에는 꽃게 조업 어민을 대표해 박철수 경인서부수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등이, 대통령실은 성태윤 정책실장, 조상명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871,000
    • -1.41%
    • 이더리움
    • 4,531,000
    • -4.65%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4%
    • 리플
    • 735
    • -1.08%
    • 솔라나
    • 191,900
    • -6.16%
    • 에이다
    • 649
    • -3.42%
    • 이오스
    • 1,146
    • -1.46%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4.44%
    • 체인링크
    • 19,840
    • -1.93%
    • 샌드박스
    • 627
    • -4.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