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병력 보충 위해 징병 연령 25세로 하향

입력 2024-04-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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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27세서 25세로 낮추는 법안 서명
앞서 러시아는 징병 상한 연령 30세로 올려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훈련장에서 지난해 9월 25일 병사들이 경례하고 있다. 키이우/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훈련장에서 지난해 9월 25일 병사들이 경례하고 있다. 키이우/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병력 보충을 위해 징병 연령을 낮추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남자 징병 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추는 법안에 서명했다. 러시아와 2년 넘게 진행 중인 전쟁으로 발생한 병력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징병 연령 하향으로 우크라이나는 약 5만 명의 병력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목표로 내건 추가 병력인 50만 명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얼마나 많은 신병이 필요할지 공개적으로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러시아가 6월 1일 30만 명의 추가 병력을 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징집 상한 연령을 27세에서 30세로 높이는 법안을 통과했다. 이틀 전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만 명 규모의 봄철 정기 징병 명령에 서명했다.

그간 우크라이나에선 징집 연령 하향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기까지도 거의 1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는 법안이 우크라이나에서 얼마나 인기 없는 결정인지를 보여준다고 AP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미콜라 페트로프스키는 “우크라이나를 사랑하지만, 원하지 않는 사람을 전투에 내보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내일 어딘가로 가서 누군가를 죽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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