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건설업계 안정화 위한 금융공급 지속…9조 원 규모 지원안 조속 시행"

입력 2024-04-04 09:36 수정 2024-04-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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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 개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건설유관단체 및 건설사CFO 등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건설유관단체 및 건설사CFO 등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한 금융 공급에 속도를 낸다. 앞서 발표한 9조 원 규모의 PF사업자보증 확대 및 비주택PF 사업자보증을 조속히 시행‧공급하고, 약 8조원 규모의 건설사 관련 금융지원도 적극 집행하기로 했다.

4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건설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PF 정상화 펀드의 재원 일부를 사업성이 양호하지만, 추가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대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14개 건설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가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건설업은 약 200만 개의 일자리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담당하는 한국경제의 버팀목이지만,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부동산PF는 건설과 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영역으로,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금융권 간 협력과 함께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부동산 PF와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한 금융공급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금융위는 2022년 하반기부터 '50조 원 플러스 알파 시장 안정조치'를 마련한 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추가 조치를 통해 85조 원 이상의 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 제공 중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9조 원 규모의 PF사업자보증 확대 및 비주택PF 사업자보증을 조속히 시행‧공급하고, 약 8조원 규모의 건설사 관련 금융지원도 적극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PF대주단 협약 개정, 금융기관의 PF사업성 평가 기준 개선 검토 등 부실사업장의 재구조화 촉진을 병행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 있는 정상화도 일관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건설업계가 시행사‧대주단과 함께 부동산PF 정상화와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며 "정부도 건설업계를 비롯하여 부동산PF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현장애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 발굴하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를 비롯해 업계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부동산PF 연착륙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필요한 조치‧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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