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생 4명 중 1명은 영재·과학고 출신

입력 2024-04-02 12: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세대 의대는 20%가 영재·과학고 졸업생

(뉴시스)
(뉴시스)

올해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생 중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이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생 40명 중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은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재학교·과학고 출신 서울대 의대 합격 인원은 2022학년도 9명, 2023학년도 5명, 2024학년도 10명으로 최근 3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세대 의대는 올해 전체 합격자 123명 중 영재학교 출신이 20명, 과학고 출신이 5명으로 전체 20.3%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는 95명 중 15명(15.8%), 서울대는 138명 중 11명(8.0%), 울산대는 40명 중 3명(7.5%)이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이었다.

빅5 의대 중 성균관대 의대를 제외한 서울대·연세대(서울)·가톨릭대·울산대 의대 합격생의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은 올해 기준 총 54명으로 전체 13.6%를 차지했다.

영재학교와 과학고는 과학·수학 등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영재학교·과학고 졸업생이 의·약학계열로 진학할 경우 설립 목적에 맞지 않다고 판단, 교육비·장학금을 환수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영재학교 졸업생이 의대 및 약대에 진학할 경우 학생부 평가에 재학 중 연구활동·수상실적 등을 포함시키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나서면서 영재학교·과학고 출신의 의대 진학 선호 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 의원은 “최근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할 경우 겪는 불이익이 강화되면서 이공계특성화대학으로 진학한 후 재수나 반수를 통해 의대로 가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에만 쏠리는 현상을 막고, 이공계 인재들을 충분히 양성하고 확보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고 대입 제도 개편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26,000
    • +1.1%
    • 이더리움
    • 4,652,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884,000
    • +0.68%
    • 리플
    • 3,113
    • +2.54%
    • 솔라나
    • 201,000
    • +1.16%
    • 에이다
    • 640
    • +2.56%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64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50
    • -1.01%
    • 체인링크
    • 20,940
    • +0.29%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