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뉴욕증시 혼조세…금값은 사상 최고치

입력 2024-04-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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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부활절’ 연휴 휴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제조업 강세와 국채 금리 급등에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혼조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52포인트(0.6%) 하락한 3만9566.8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58포인트(0.2%) 내린 5243.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37포인트(0.11%) 상승한 1만6396.8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92% 상승했고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2.78%, 0.33% 올랐다. 반면 애플은 0.85% 하락했고 테슬라는 0.32% 내렸다. 엔비디아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집계됐다. 통상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국면으로 인식하는데, 해당 수치가 50을 넘은 것은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여전히 위축 국면에 있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뒤집었다.

부활절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발표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등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미국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대담에서 “당국자들이 확신하기 전까지 금리를 낮추는 일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1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4달러(0.65%) 상승한 배럴당 83.7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0.42달러(0.48%) 오른 배럴당 87.42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은 시리아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스라엘 미사일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사령관인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가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후 이란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며 보복을 천명하자 유가는 출렁거렸다. 이스라엘 전쟁과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으로 불거진 중동 불안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로스MKM의 레오 마리아니 애널리스트는 “이 소식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중동 분쟁이 분명히 커질 것이고 유가를 지속해서 상승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뉴욕금값 마감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값이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온스당 2240.04달러를 나타냈다.

금 선물 가격은 0.8% 오른 온스당 2257.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온스당 2286.4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의 매력에 금값이 고공행진을 했다.

세계금협회(WGC)의 조셉 캐버토니 시장 전략가는 “금 시장은 정말 흥미로운 순간을 맞았다”며 “실질적으로 금 랠리를 주도하는 많은 시장 투기꾼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해 자신감과 위안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2일 오전 8시 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71% 하락한 6만9746.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3.44% 내린 3505.0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은 0.61187929달러로 2.66% 떨어졌다. 도지코인은 6.30% 급락한 0.205133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외환시장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0.4% 오른 104.9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한 151.6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1% 내린 1.0742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04% 하락한 162.86엔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관심은 일본 금융 당국이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지 여부로 쏠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달러·엔 환율은 151.97엔을 기록해 엔화 가치는 약 3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앞서 2022년 9~10월 일본은 달러·엔 환율이 152엔을 돌파하자 약 9조엔을 들여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였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최근 엔화 약세 배후에는 투기적인 움직임이 있다”며 “과도한 환율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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