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선영 아나운서, 4월 결혼…예비신랑은 스타트업 임원

입력 2024-03-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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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선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이선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MBC 이선영(35) 아나운서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다음 달 27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은 한 살 연하 사업가로 부동산테크 스타트업 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들 커플은 3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25일 자신의 SNS 계정에 웨딩 화보를 올린 이 아나운서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우선 결혼 소식을 접하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며 “또, 기사가 나기 전에 먼저 소식을 전하지 못한 분들께 양해도 함께 구합니다, 차차 인사드릴게요”라고 말했다.

그는 “그이는 아주 능력 있는 사람인데요, 자신이 그러하듯 일에 대한 제 진심과 열의를 누구보다 격려해 주는 든든한 동료입니다”라며 “또 집에 누워있기만 좋아하는 저를 포천의 산꼭대기에, 강원도의 어느 강변에, 제주의 바닷가에 데리고 다니며 풀과 바람과 별을 구경시켜 준 다정한 벗이고, 파이트 클럽의 데이비드 핀처를, 저수지의 개들과 펄프 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수많은 역사적인 미장센의 거장과 그 미학을 알려준 위키피디아이자 이 모든 이야기로 밤을 새워 떠들 수 있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콘텐츠 그 자체입니다”라고 예비 신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아나운서는 “저희 청첩장에는 둘 이름이 꼭 깍지 끼듯 엮여있는데, 마치 그 글자들처럼 부족함은 꼭 메워주고 도드라 잘난 면은 더 반짝이게. 그렇게 절대 풀리지 않는 깍지처럼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일터인 MBC는 언제나 최고의 우선순위입니다, 이제 결혼 후의 새로운 역할과 삶이 더해져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될 것 같아요”라며 “더 많은 분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전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할게요”라고 결혼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아나운서는 201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평일 ‘뉴스투데이’와 라디오 ‘정치인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 ‘뉴스데스크’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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