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민·환경단체 반발에 ‘독일공장 확장계획’ 결국 축소

입력 2024-03-15 21: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일 수도 베를린 동쪽 그륀하이데 테슬라 공장. 사진=AFP 연합뉴스
▲독일 수도 베를린 동쪽 그륀하이데 테슬라 공장.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주민과 환경단체 반발에 부딪혀 독일공장 확장 계획을 축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의 아르네 크리스티아니 시장은 14일(현지시간) 시청 홈페이지에 바뀐 확장 계획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주민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당국과 테슬라는 당초 확장을 추진한 부지 170헥타르(170만㎡) 가운데 산림 47헥타르를 제외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은 추가 부지 가운데 100헥타르가 경관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주민과 환경단체가 반대해왔다. 테슬라는 신설하려던 어린이집을 포기하고, 화물창고도 애초 계획보다 작게 짓기로 했다.

안드레 티에리히 테슬라 공장장은 rbb방송에 “타협안으로 축소된 계획을 제시했다”며 “변경안으로도 회사의 인프라 계획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륀하이데 주민들이 1∼2월 공장 확장에 필요한 용도 변경을 놓고 찬반투표를 한 결과 반대가 3499표로 찬성 1882표의 배에 육박했다.

크리스티아니 시장은 변경안에 대해 “가능한 많은 산림을 보전하는 게 목표”라며 “주민투표로 제시된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08,000
    • +0.36%
    • 이더리움
    • 4,564,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3.72%
    • 리플
    • 3,039
    • -0.36%
    • 솔라나
    • 198,800
    • +0.2%
    • 에이다
    • 625
    • +0.81%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61
    • -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0.42%
    • 체인링크
    • 20,980
    • +3.66%
    • 샌드박스
    • 21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