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올해 EV3 출시… 전기차 대중화 선도한다"

입력 2024-03-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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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전략, 고객중심 브랜드 전환 및 지속성장 기반 구축
제80기 주총… 사외이사 여성 비율 50% 넘어

▲ 3월 15일 기아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진행된 제8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 3월 15일 기아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진행된 제8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전기차(EV) 라인업의 성공적 안착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사업 기반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의 공고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에서 열린 제80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경영 방향을 밝혔다.

송 사장은 주요국의 긴축정책과 고금리에 따른 경기 위축, 신규 수요 유입 감소 등으로 올해 자동차 업계는 더욱 녹록지 않은 환경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런 대외환경 속에서 기아는 작년 대비 성장하는 전략을 수립했다며 △EV 시장 리더십 강화 및 PBV 네트워크 확대 △고객 중심 브랜드 전환 가속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올해 3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송 사장은 "최근 전동화 시장은 일시적 수요 둔화를 겪고 있지만,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며 "EV는 기아에게 새 도전이자 큰 기회인 만큼 EV6와 EV9으로 대변되는 상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볼륨 모델인 EV3를 출시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중반 론칭 예정인 PBV 비즈니스는 기아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핵심사업"이라며 "오토랜드 화성에 건설 중인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비롯해 생산, 판매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필요한 사항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송 사장은 고객 중심 브랜드로의 전환과 관련해서는 "기아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제고하겠다"며 "고객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 통합 글로벌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디지털 경험 혁신, 복합 체험 거점 구축, 국내 인증 중고차 사업 본격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속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수익성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 사회적 책임 강화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아 주총에서는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2명 중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재선임하고, 물러나는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의 후임으로 이인경 MBK 파트너스 부사장(CFO)을 새롭게 선임됐다.

이에 따라 기아는 현대차그룹에서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50%를 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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