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선대위원장?...국민의힘, ‘韓 사용법’ 쇄도

입력 2024-03-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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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공동취재) 2024.03.08.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공동취재) 2024.03.08. photo@newsis.com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당내에선 ‘한동훈 원톱 체제’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9일 여권에 따르면 선대위원장 없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를 진두지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지 않으면 안 되는 여러 가지 요건이 있다”며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과 호기심, 기대감을 한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국민들과 같이 호흡하고 있다. 선대위원장으로서 일체감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현실 가능성은 있다. 여권 관계자는 “비대위원장이 선대위원장직을 맡을 수도 있고, 선대위원장 없이 선거를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7일 “저희의 선거 전략은 모두가 뛴다는 것”이라며 “선대위 구성에서 선대위의 한, 두 명 스타가 선거 이끄는 구조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소위 ‘스타 선대위원장’을 세우는 것과 거리가 먼 의미로 해석됐다.

당내에서는 한 위원장 ‘원톱 체제’에 대한 만족감이 상당하다. 여권 관계자는 “한 위원장의 최근 선거 유세에서 인파가 몰리는 장면을 보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있던 때를 방불케 한다”고 비유했다.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장래 지도자’를 물은 결과 한 위원장 24%로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3%였다.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 위원장이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나 후원회장을 맡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앞서 국민의미래 창당대회에서 “앞으로 국민의미래 선거 운동을 가장 앞장서서 하게 될 한동훈”이라며 “불출마 이유 중 제가 앞장서서 국민의미래 선거 운동과 승리의 길에 함께 하겠다는 이유도 있었다”고 했다.

이른바 ‘한동훈 사용법’이 쇄도하면서 당내 일각에선 인지도 있는 인사를 세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선대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두 사람은 성남 분당갑, 서울 동작을에서 각각 국민의힘 후보로 선거를 뛰고 있다. 서울·수도권과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는데다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도 두 사람은 캠프 상임고문으로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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