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R&D 속도전' 88개 프로젝트 선정

입력 2009-06-10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4년까지 3819억원 투입

지식경제부 산하 연구기관들이 녹색기술, 신성장동력 부문 등의 88개 연구개발(R&D) 사업을 조기하며, 이를 위해 2014년까지 3819억원이 투입된다.

지식경제부는 1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기계연구원에서 13개 산하 연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R&D 속도전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핵심 추진 사업 88개를 발표했다.

R&D 속도전은 기술개발의 가속화(Speed up)의 개념과 함께 선택과 집중, 가능한 R&D 자원의 총집결을 통해 창출된 연구성과를 조기상용화함으로써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R&D 핵심 전략이다. 지난 4월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책 연구기관이 앞장서 기술혁신의 속도를 증대시키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88개 사업에는 2014년까지 총 38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기관이 R&D자원의 전략적 집중 투자 ▲연구개발과정에서 산·학·연 고도협력체제 구축 ▲조기상용화를 목표로 한 시장지향형 사업기획/수행 ▲중소기업 밀착형 R&D ▲과학적 연구관리기법 적용을 통한 낭비제거, 기간단축 등 5대 포커스 전략이 추진된다.

또한 각 기관별로는 탄력근무제 적용과 인력선발 및 장비구매에 우선권 부여, 성과보상 확대 등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녹색기술 부문에서 20개,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35개 과제가 각각 선정됐다. 주력산업쪽에서도 33개 사업이 뽑혔다.

예컨대 화학연구원은 '이산화탄소 및 메탄을 이용한 메탄올 제조기술' 개발 기간을 1년 이상 단축, 오는 2011년 조기상용화할 경우 75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된다.

지경부는 이들 프로젝트가 모두 성공할 경우 평균 9개월의 연구기간 단축을 통해 총 13조 원의 경제적 효과 및 3만8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윤호 장관은 "정부도 R&D 성과창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예산의 증액은 물론, 전주기적인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는 등 제도적 개선 노력을 함께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속도전 수행결과는 기관의 차년도 사업·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고, 우수 연구진에 대해서는 해외 연구년(硏究年) 교육기회 제공, 성과급 우선 지급 등의 성과보상제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51,000
    • +0.35%
    • 이더리움
    • 4,973,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552,500
    • +0.73%
    • 리플
    • 692
    • -0.57%
    • 솔라나
    • 189,100
    • -0.99%
    • 에이다
    • 544
    • +0.37%
    • 이오스
    • 811
    • +0.75%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00
    • +1.62%
    • 체인링크
    • 20,220
    • -0.15%
    • 샌드박스
    • 468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