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 땅” 일 정부ㆍ언론, 억지 주장…“한국 사과해야”

입력 2024-02-22 14:59 수정 2024-02-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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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정부와 언론이 22일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제정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을 맞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나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열고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도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발언했다.

일본 외무장관이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 것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이던 2014년이 처음이다. 당시 외무장관이었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를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후에도 독도 뿐 아니라 러시아의 쿠릴 열도도 자국의 영토라 주장하며 촉각을 세웠다.

보수 성향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도 사설을 통해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 문제에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권에 대해 국제법에 근거한 해결을 요구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다른 보수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 역시 “다케시마는 북방영토(러시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함께 반드시 반환을 실현해야 할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은 일본에 사과하고 (독도를) 반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마네현은 이날 오후 마쓰에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시마네현은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올해로 19회째 식전 행사를 열고 있다. 일본 정부가 메이지 시대 당시인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현의 일부로 편입시켰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식전 행사에는 오키노시마초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에서도 내각의 영토 문제 담당자인 히라누마 쇼지로 정무관이 참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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