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즌 만에 복귀했는데…아스널, UCL 16강 포르투에 0-1 패

입력 2024-02-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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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미드필더 웬더슨 갈레노가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포르투 미드필더 웬더슨 갈레노가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극장골’에 아스널이 무릎을 꿇었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포르투전에서 0-1로 패했다.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0-11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16강에서 7차례 연속으로 탈락했다. 이후 한 단계 낮은 국제 대회인 유로파리그(UEL)에서 경쟁하다가 6시즌 만에 복귀했다.

어렵게 복귀했지만 아스널은 16강 1차전에서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아스널이 UCL 8강에 오른 것은 2009-10시즌이 마지막이다. 당시 16강전 상대는 포르투였다. 포르투는 3월 13일 런던 원정서 최소 무승부를 기록하면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8강에 진출한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에 다비드 라야, 수비진에 야쿠프 키비오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자민 화이트가 출전했다. 중원에는 카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마틴 외데고르가 위치했다. 최전방 스리톱에서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 부카요 사카가 골문을 노렸다.

포르투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수문장에 디오고 코스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웬델, 오타비오, 페페, 주앙 마리오가 백4를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니콜라스 곤잘레즈와 알란 바렐라가 위치했다. 2선에는 웬더슨 갈레노, 페페, 프란치스코 콘세이상이 공격진을 받쳤다. 최전방에는 에바닐손이 출전했다.

전반 초반 양 팀의 기싸움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첫 슈팅은 다소 늦은 전반 21분에 나왔다. 페페가 콘세이상이 올린 크로스를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이때 흐른 공을 갈레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추며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아스날 미드필더 마틴 외데고르(왼쪽)와 데클란 라이스가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포르투전에서 선제골을 실점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AP/연합뉴스)
▲아스날 미드필더 마틴 외데고르(왼쪽)와 데클란 라이스가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포르투전에서 선제골을 실점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AP/연합뉴스)
아스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트로사르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34분 살리바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골문을 외면했다.

포르투가 다시 공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에바닐손이 슈팅을 때렸지만, 라야에게 막혔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널이 후반전 기선제압에 나섰다. 후반 11분 트로사르가 박스 안에서 발리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포르투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1분 아바닐손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아스널이 경기 종료 직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라이스가 프리킥 찬스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마갈량이스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기회를 놓쳤다.

결국 포르투가 단 한 골로 승부를 갈랐다. 경기 종료 직전 갈레노의 정교한 슈팅이 아스널의 골망을 가르며 1-0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며 포르투가 1차전 승리를 따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마지막에 골을 내준 건 정말 실망스러웠다. 그 상황을 충분히 관리하지 못해 아쉽다”며 “UCL에서 그러면 벌을 받는다.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더 공격적으로 하고 더 많은 위협을 가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패배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후반에는 더 나았지만 많은 걸 만들지 못했다. 이제 16강 절반을 치렀다. 1차전에서 배우고 8강에 오르기 위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포르투가 내려앉아 수비를 하는 고전했다. 익숙했지만 우린 부족했다. 이 경기에서 배워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이스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 그래도 2024년을 잘 보내고 있었기에 이 경기를 통해 배운 걸 잘 생각할 것이다”고 하며 2차전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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