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출 어려워진 러시아산 가공 황태, 수출 다변화 추진

입력 2024-02-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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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수부 장관, 수출업계와 현장간담회

▲지난달 2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인근 한 황태 덕장에 눈이 쌓여 있다. (뉴시스)
▲지난달 2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인근 한 황태 덕장에 눈이 쌓여 있다. (뉴시스)
정부가 미국 수출이 어려워진 러시아산 가공 황태의 수출 다변화를 추진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22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황태 수출업계와 해외시장 다변화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황태 수출업계와 해수부, 강원특별자치도청, 인제군청 등이 참석해 미국 수출이 어려워진 황태 업계의 경영상황을 점검하고 태국‧베트남 등 해외 판매처 다변화 지원 등의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일부 황태 수출업체는 러시아산 명태를 말린 황태를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교포 등을 대상으로 수출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22일 美 정부가 러시아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러시아산 수산물을 원료로 제3국에서 가공된 상품까지 확대함에 따라 수출이 어려워졌다.

이에 해수부와 지자체는 현재 미국 위주의 황태 수출시장을 다른 국가로 다변화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거래선 발굴, 신규 해외시장 진출, 현지 홍보마케팅, 국제박람회 시 황태제품 홍보 등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황태 수출업계뿐만 아니라 우리 수산식품 대미 수출업계의 통상 문제를 더욱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그간 추진해 온 실시간 수출 동향 알림과 메일링 서비스를 지속 추진하고 비관세장벽 신고접수센터를 신설한다.

또 현지 대사관 등과 연계한 해외 동향 파악과 미국 수출입업계와의 소통 등을 강화해 우리 수산식품업계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고 미국 수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강도형 장관은 “최근 급변한 통상환경을 고려해 수산식품 수출을 전략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 국가의 수입금지 등의 조치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는 수산식품 수출업계를 대상으로 현장소통과 해외판매처 다변화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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