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와이티씨, 이차전지 노칭금형 LG엔솔 첫 수주 성공…삼성SDI 테스트도 ‘청신호’

입력 2024-02-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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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장비 기업 에이치와이티씨(HYTC)가 신사업 노칭 금형 사업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관련 수주에 성공했다. 향후 삼성SDI와의 노칭금형 테스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에이치와이티씨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현지공장 재연마 사업을 수주했다.

이달 중 현지 공장에서 금형 테스트가 완료된 후 기존 노칭장비의 재연마 작업을 개시한다.

에이치와이티씨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 현지 법인의 노칭 금형 재연마 사업에 입찰을 통해 공급 낙찰을 받았다”라며 “주 공급사로 등록된 것”이라고 말했다.

재연마란 프레스 장비 안에 장착하는 노칭(절삭) 금형의 유지보수 개념으로 마모된 부분을 연마해 새로 유지 보수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장비의 가공을 통해 지속해서 쓸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정밀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가 삼성SDI와 진행 중인 노칭금형 테스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칭은 전극판을 자르는 장비로 이차전지 제조기업들의 필수 장비로 꼽힌다. 양산이 가능해지면 다른 이차전지 공정 장비와 함께 매출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이차전지 관련 가공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매출 비중은 크게 커터(CUTTER) 16.9%, PX-샤프트(PX-SHAFT) 9.1%, 앤빌(ANVIL·모루) 8.4%, 나이프 유닛(KNIFE UNIT) 7.4% 등이다.

커터는 전지 제작 중 남은 극판을 자르는 장비다. PX-샤프트는 양·음극 원판의 셀이 나이트 유닛을 통해 절단된 후 크기별 분류된 후 압력을 이용해 롤 형식으로 결속시켜 미끄러짐이나 풀림을 방지하며 감아주는 장비다.

최근 이차전지 투자가 주춤하면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부진했다. 하지만 배터리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부품을 LG, SK, 삼성 등 국내 배터리 제조 3사에 모두 공급 중인 에이치와이티씨는 장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성장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06억 원(잠정치)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5억 원으로 8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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