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당뇨 치료제 ‘대박’…노보노디스크‧릴리 연매출 ‘껑충’

입력 2024-02-08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LP-1 전성시대…노보노디스크 지난해 매출 44兆 돌파

(사진=각사)
(사진=각사)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비만·당뇨 치료제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성분으로 대표되는 비만·당뇨 치료제는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약으로, 올해도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매출 2322억 6100만 덴마크크로네(약 44조5000억 원), 영업이익 1025억7000만 덴마크크로네(약 19조6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6%, 32% 성장했다.

당뇨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 등 매출 확대로 고성장을 이어갔다. 주 1회 주사하는 위고비 매출은 313억4300만 덴마크크로네(약 6조 원)로 전년 대비 407% 증가했다. 위고비는 2021년 미국에서 승인받은 비만약이다. 매일 투여하는 삭센다와 달리 주 1회 투여한다.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도 좋은 실적을 냈다. 오젬픽의 지난해 매출은 957억1800만 덴마크크로네(약 18조3400억 원)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오젬픽은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당뇨병 치료제이며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당뇨·비만 치료제 생산을 더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오젬픽과 위고비는 충진 마감 병목현상으로 공급 문제가 있었다. 이에 노보노디스크는 5일 글로벌 2위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카털란트(Catalent)를 165억 달러(22조 원)에 인수했다.

▲왼쪽부터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와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사진제공=각 사)
▲왼쪽부터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와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사진제공=각 사)

릴리도 당뇨·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성장으로 지난해 매출 341억2410만 달러(약 45조2000억 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마운자로는 51억6310만 달러(약 6조8000억 원)이 팔리며 전년 5억 달러보다 10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젭바운드는 매출 1억7500만 달러(2321억 원)로 단기간에 좋은 실적을 냈다.

마운자로는 GLP-1과 GIP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시켜 식전,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임상에서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만으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릴리 관계자는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호재는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404억~416억 달러(53~55조 원)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비만 시장은 2021년 24억3000만 달러(약 3조2000억 원)에서 10년 동안 연평균 31% 성장해 371억 달러(49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직장·경제 문제 이중고…40대 스트레스 '최고' [데이터클립]
  • '나혼산' 속 '소학관', 비난 속출한 이유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946,000
    • +3.09%
    • 이더리움
    • 3,436,000
    • +10.45%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3.01%
    • 리플
    • 2,258
    • +8.09%
    • 솔라나
    • 139,300
    • +6.74%
    • 에이다
    • 422
    • +8.48%
    • 트론
    • 435
    • -1.14%
    • 스텔라루멘
    • 257
    • +4.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450
    • +1.63%
    • 체인링크
    • 14,520
    • +7.08%
    • 샌드박스
    • 130
    • +5.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