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DGB금융지주, 증권·캐피탈 비은행 PF익스포져가 그룹 자산건전성 부담”

입력 2024-02-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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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사진제공=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사진제공=DGB금융그룹)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DGB금융지주에 대해 비은행 자회사들의 어려움이 그룹 전체 자산건전성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8일 전망했다. S&P는 DGB그룹 내 대구은행에 대해서만 'A-, 안정적' 장기 신용등급과 'A-2' 단기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둔화로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대구은행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익스포저는 자기자본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저(채무보증 포함)는 사업 초기 단계의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비중이 높을 뿐더러, 작년말 기준 자기자본의 약 70%로 업계 평균 추정치인 33%의 2배 이상이다.

S&P는 대구은행과 모그룹인 DGB금융지주의 리스크 프로파일이 국내 주요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판단했다. S&P는 "대구은행의 경우 작년말 기준, 총 대출 대비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약 52%로, 대구광역시와 인근 경북지역 중심으로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대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대해서도 실제로 유의미한 수준의 지역다변화를 달성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은행은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며,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S&P는 "어려운 영업환경과 더불어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 및 강원지역같이 신규 진출이 가능한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기 때문에 대구은행이 공격적으로 영업망을 확장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했다.

대구은행은 작년말 기준 그룹 총 자산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서 하이투자증권(12%), DGB생명보험(6%), DGB캐피탈(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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