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전쟁 계속” 네타냐후 발언에 상승…WTI 0.75%↑

입력 2024-02-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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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만난 뒤에도 강경 태도 유지
“승리 눈앞에 왔다”
올해 원유 공급 부족 전망도 유가 지지

▲7월 13일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7월 13일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공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발언에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5달러(0.75%) 상승한 배럴당 73.8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62달러(0.79%) 오른 배럴당 79.21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영구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전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재자를 통해 일종의 협상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 당장 하마스의 반응을 보면 그들은 그곳에 있지 않다”며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과 관련해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의 망상적인 요구에 항복하는 것은 이스라엘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린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승리가 눈앞에 다가왔다”며 “몇 년이 아닌 몇 달 안에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대적인 승리가 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해당 발언은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 후 나왔다. 미국의 중재에도 이스라엘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중동 긴장감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에 유가는 또 한 번 올랐다.

석유 관련 전망도 유가를 높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일 기준 한 주간 휘발유 재고가 314만6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 전 세계 원유가 하루 12만 배럴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옥시덴탈페트롤리움의 비키 홀럽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시장은 과잉 상태지만, 원유 매장량이 충분히 빠르게 대체되지 않으면서 내년 말까지 전 세계가 심각한 부족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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