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차범근과 차 한 잔, 밥 한 끼 먹은 적 없다...감사한 마음”

입력 2024-02-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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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위해 재판부에 선처 탄원서를 제출한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 전 장관은 31일 유튜브 ‘새날’ 생방송에 출연해 “저와 아무런 사적 인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저희 가족을 위해 탄원서를 써주셔서 깊이 감사하다”라며 “그 마음 잊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22일 차 전 감독은 조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와 관련해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 ‘각계각층의 탄원서’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감독의 탄원서 작성에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부진한 성적으로 가족들까지 비난받았던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차 전 감독은 탄원서를 통해 “나는 조 전 장관 가족들과 인연이 없고 조 전 장관에 대한 지지나 정치적 성향과도 관계가 없다”라며 “그러나 조국의 두 아이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 용기와 반성을 깊이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하고 싶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차 전 감독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최서원(최순실)의 딸 정유라는 “김어준과 저렇게 몰려다니면서 조국과 관련이 없다는 차 전 감독은 뭐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차 전 감독과 차 한 잔, 밥 한 끼 먹은 적 없다”라고 다시금 강조하며 “기사가 나간 뒤 많은 사람이 (차 전 감독을) 공격하고 있다. 이런 것까지 감수하시게 돼 저로서는 죄송스럽다”라는 뜻을 전했다.

또한, 조 전 장관은 차 전 감독의 탄원서 작성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 “법원 직원이 기자에게 주거나 탄원서 내용을 등사해 볼 수 있는 검찰 쪽 인사가 기자에게 줬을 것”이라며 “저나 변호인단이 제출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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