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3세대 B형간염 백신, 혈청방어율 100% 확인

입력 2024-01-30 21: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VI-HBV-002 1상 탑라인 수령…시험대상자 전원 혈청방어효과

차백신연구소는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 ‘CVI-HBV-002’의 1상 임상시험에서 혈청방어율(SPR) 100%를 확인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2021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CVI-HBV-002의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2022년 11월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30명에게 CVI-HBV-002 투여를 완료하고 48주간 추적관찰하면서 안전성, 반응성, 면역원성을 평가했다.

차백신연구소가 공시한 1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탑라인 결과에 따르면, 시험대상자의 SPR은 1차 투여 후 92.86%, 2차 투여 후 100%, 3차 투여 후 100%로 나타났다. 48주 장기 추적 관찰 후 마지막 방문에서도 100%로 확인돼 시험대상자 전체가 혈청방어율을 획득했다. 이는 기존 백신이 3회 투여 후 혈청방어율 81.3%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우수한 결과다.

이번 임상에는 기존 B형간염 예방백신을 접종했지만, 항체가 생성되지 않은 '무반응자'와 B형간염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사람 중 스크리닝(선별검사) 시 B형간염에 대한 항체가 음성인 사람이 참가했는데, 이들 모두의 혈청방어율이 100%에 도달해 유지됐다.

이상반응 평가에서는 모든 피험자에게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없어 안전성이 확인됐다.

CVI-HBV-002는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3세대 재조합 단백질 항원 'L-HBsAg'와 면역증강제 '엘-팜포(L-pampo)'로 구성됐다. L-HBsAg는 3세대 항원으로, 현재 백신에서 사용 중인 2세대 항원보다 예방 효과가 200배 높다. 엘-팜포는 체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을 동시에 유도한다.

차백신연구소는 CVI-HBV-002를 국내 최초로 2회 투여하는 B형간염 예방백신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백신 투여 횟수를 줄여 예방접종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백신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이들에게도 유효한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이번 임상에서 안전성은 물론 면역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존 백신의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올해 안에 글로벌 임상2상을 시작해, 중국이나 동유럽에 기술이전을 하는 등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염정선
이사구성
이사 4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07.15] 주주명부폐쇄기간또는기준일설정
[2025.07.15] 주주총회소집결의 (임시주주총회)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2,000
    • -2.07%
    • 이더리움
    • 4,653,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847,000
    • -2.64%
    • 리플
    • 3,071
    • -4.86%
    • 솔라나
    • 203,900
    • -4.68%
    • 에이다
    • 642
    • -3.89%
    • 트론
    • 426
    • +2.16%
    • 스텔라루멘
    • 371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20
    • -2.17%
    • 체인링크
    • 21,020
    • -3.75%
    • 샌드박스
    • 218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